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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 소개 특화클리닉 아름다운 한의원에서 치료가 잘되는 질환 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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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28 10:20
울보의 치료후기(6)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7,945  
기력이 쇄잔해 있는 병실로
이모 따라서 온 내 강아지...
덮고 있던 담요속으로 들어와
머리위까지 묻고는 더듬더듬 고사리 손으로
수술부위와 상처를 만져보는가 싶더니
파르르 흐느끼며 속울음을 울었다.
3개월만에
병상에 있는 엄마를 보고
둥지로 깃든 아기새처럼 파고들어 속울음을 우는것이다.
어린것의 불안였고 두려움 였을까?... 아니, 어쩌면
누적된 보고품였고 안도였을지도 모르겠다.
응석을 부리고
투정이 많을 나이였지만
그렇게 소리내지 않고 꾹꾹 울던 아이가
말보다 속이 깊은 청년으로 우직하게 자라줬다
다니던 대학을 휴학하고 지원해서 군댈 다녀왔다
청년실업인이 포화 상태인 사회...
졸업한 뒤에 취업 난관에 부딪혀 낙담하기 보다는,
아르바이트를 하다 상황을 봐서 복학 하겠다는
아들의 의지를 여과없이 믿고 따라 주기로 했다.
세상 흐름을 읽고 파악하는데 둔재인 엄마로서
진로를 컨택하고 에스코트 한다는게 무모한 일 같아서다
"엄마 통장 계좌번호 좀 불러줘봐요..."
", 무슨일로...? "
" ...그냥요... "
의도를 모른체 불러줬는데 출근해서 문자가 오길,
"이체한도 때문에 이백만원만 넣써요
낼 다시 넣을테니 약값에 보태여 옴마!... *^^*
그리고 이틀 뒤 다시 이백만원을 넣어왔다.
나와 남편 탕약이 세재씩....
번갈아 가져다 놓고 복용하는걸 눈 여겨겨 보았나 보다.
~~
가슴에서 에밀레 종이 울었다
일찌기 유치환님은 그의 시에서 말했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 "
주는 행복이 오롯이 내 강아지 몫 이었다면
받은 감동은 절절한 저림으로 내 차지가 되었다
짜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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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당시
왼쪽 얼굴 광대뼈가 핸들에 부딪쳐 닿았기에
차 앞유리 파편이 왼쪽 머리와 미간을 중심으로
천정을 향해있든 오른쪽 눈 주위에 난사되듯 박혔었다
세월가니 파편자국은 직선과 사선의 굵은 주름처럼 변해갔다
~~ 고개를 움직이거나,
눈을 치켜뜰때 마다 키타소리를 내던 유리조각은
사고 40여일이 지난 뒤에야
재검사를 하여 재거 수술을 받았었다.
처음 몇년간은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환절기때만
바람결에 머리카락이 날릴때에,
유리조각을 빼낸 머리부터
부딫친 광대뼈까지 연계돼 아리한게 먹먹했었다
허나 해가 덧대여 질수록
계절 불문... 날씨나 기온과도 상관없이 멍먹해지는 통에
금년 봄 5월부터 2개월 동안, 일주일에 2
동네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물리치료를 받으며 탕약 복용을 했었다
유방과 유방사이가 도랑물 흐르듯 습하고 답답해서
5월이지만, 이른 불볕 더위도 마다않고 열심히 치료받으러 다녔다
그 곳 원장님은 갱년기 장애 증상의 일종이라 하셨다,
에스트로겐 불균형으로
가슴이 커지고 울퉁불퉁 곳곳에 살이 찌는거라셨다.
여하튼 열심히 두달간 치료를 다닌 후,
답답하던 명치끝이 훅, 트인듯 살만하다 싶었다.
시리고 멍먹했던 광대뼈도 감각이 풀려가고...
허나 여름이 다녀가고 가을도 왔다갔다.
그리고 겨울이 다가오는 즈음 다시 아파왔다
이 곳 원장님 말씀이
끝까지 충분한 치료를 받지 않은 원인이라 셨다
하여 아무리 축제가 범람하는 시즌이고,
환타지 연말이라 해도 지금 내게 있어서 절실한 건
가능한 빼먹지 않고 치료받는 일이 우선이고 전부였다.
그날그날 시간을 안배해 열중했고 심혈을 기울여 치료받았다.
이마, 눈가, 팔자주름은 물론
혈따라 없어졌다 생겼다를 반복하는 명치부위와
양쪽 유방을 장악했든 수많은 멍울을 겨냥한 침 숫자가 늘어갔다.
푹 꺼졌든 눈밑 벙크가 조금씩 차오르니
충혈됨이 적어지고 뻑뻑하던 피로감도 감소되었다.
" 원장님의 따따블 애정 클리닉 " 표징인냥
차츰 균형을 이루고 건강행로로 귀착하는 확신이섰다
신기한 침 술 마력에 빠지고 한방술의 포로가 되어감이다
느닺없이 인도로 튀어든 오토바이에 부딫져
골절된 다리를 깊스하고 고생했던 병력 때문인지
퇴근해서 집에 오시면
누울 곳. 잠잘 곳만 찾던 낭군님 또한
드라마 다시보기로 프로그램을 통해
12월 밤 내내 하룻 밤에 두편씩
광개토대왕 54편을 새벽 1시가 넘도록 시청하셨다
다음 회차로 어어져야 할 드라마 대신
연말 특집방송으로 각종 시상식이 연속되는 바람에
심취하셨든 열정이 잠시 중단되긴 했지만
잊고 있었던 고구려 역사에 푹 빠져 보내시는 낭군님의 12월은
안주를 필요로 하는 나와는 다르게
꿀물 마시듯 만나게 드신 어혈풀이 탕약 덕 이었다
"당귀수산" 은 기막힌 적중였으며 원장님의 명처방 이셨다
탕약발 제대로 받으신 결과이며 표증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렇게 감사에 감사가 보태지고
애정과 애정이 교란하여 축포처럼 번지는 성탄과 송년,
대형 백화점 앞을 바삐 오가는 저 수많은 사람은
분위기로 봐서 각종 모임과 이벤트로 상기된 듯 보인다.
이렇게 신묘년은 저물고
고마운 얼굴이 영사기 되어 돌아간다
마음속에 저장 될 앨범이 두꺼워진 한 해다
송구영신... 늦도록 감사의 기도를 올려야 겠다.
가슴에 적어둔 고마운 인사들 모조리 꺼내
연하장 대신 우표는 붙이지 않았지만
눈빚 화살에 실어 힘껏 활궁을 당기련다.
발 없는 말 천리간다 했으니
심언으로 보내드린 감사의 인사 받으신 분은
준비하시고 눈 총(답총) 쏘세요 .............!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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