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니 내나이에 맞는 질병이 많이 보입니다 ㅜ
50대를 훌쩍 넘어가고 있으니까요?
우리나라 나이로 54 만나이로 52~
그래도 4자를 달았을때는 그렇지 않더니만 5자를 달자마자 여러가지 증상이 훅 하고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전 요즘 고민하는 것이 식후 혈당입니다
유전력이 있어요 이모님이 당뇨로 일찍 사망하셨지요
울 가족 모두는 멀쩡해서 나도 걱정 안했는데 뭐 알고보니 당화혈색소가 6.3 까지
식전 혈당은 104까지 나오더라구요
종합검진을 2년만에 한번씩은 하는데 식전 혈당은 항상 턱걸이로 정상이어서 골든 타임을 놓친것 같아요
당 조절이 안된다는 것을 안지가 2-3년 되는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노력했는데 해독을 통해서 체중 감량을 했고요 1인1식도 해보고 여러가지 식단 조절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5년은 저에게 뭐 만만치 않은 스트레스와 업무량이 적지 않아서 관리가 잘 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요즈음은 좀 조절이 되고 있습니다
식전 혈당 99 당화혈색소 5.9 최근 성적입니다
식후 혈당은 철저하게 식단과 유관해서요
치즈돈까스나 계란찜과 야채 밥조금 이렇게 먹으면
식후 혈당 정상이고요
일반 식사-설탕 가득 외식- 이런것 먹으면
식후 1시간 혈당 190- 허걱-
식후 2시간 혈당 160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당뇨 고지혈 고혈압
이중에서 가장 무서운것이 당뇨 뭐 순서를 정할수 없지요
고지혈과 고혈압은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직접원인으로
갑작스런 사망원인이 되어요
최근 슬픈일이 있었어요 제 또래의 의사선생님 한분이 크게 질병이 하나도 없었는데 갑작스런 급사를 하셨어요
알고보니 혈관계 문제더라구요
고지혈 관리를 못하셨나 봅니다
생각외로 의사선생님들이 다른분들 건강관리해드리고 본인은 오히려 소홀하시죠
고지혈 고혈압 고혈당
무섭습니다
식후 혈당 140 이상의 혈액에 노출되다 보면 혈관과 세포들이 서시히 녹슬어가고 염증이 생깁니다
고혈압에 조금씩 노출되면 혈관내벽이 서서히 상처가 나지요
고지혈에 조금씩 노출되면 혈관이 두꺼워지고 서서히 막혀갑니다
50대 무질병 무증상 혈액 검사상 노말인 성인을 대상으로 진단해보면 가벼운 동맥경화증이 없는 사람이 드물다고 합니다
의료인이다 보니 ,
진료하는 환자들을 보면서 자각하고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암이든 대사질환이든 초기에 크게 증상이 없어요
스트레스든 과로든 초반에는 증상이 없습니다
라면 인스턴트 술 담배 이런아이들도 초반 증상이 없습니다
증상이 없다는 것이 커다란 위험인것 같습니다
증상이 없어도
느낌이 없어도
50이 넘어가면 건강한 음식과 섭생으로 잘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우선 저부터...^^
그럴려구요
앞으로 건강한 식단 건강한 섭생에 대한 글을 자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정말 좋은 보험 진료를 통해서 건강관리하는 방법도요
여러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